[스파이더맨2 리뷰] 화려하지만 어딘가 밋밋한

 플레이스테이션5로 플레이 한 스파이더맨2의 주관적인 소감을 남겨본다. 플스를 구매한 지 1년 10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플레이 하고픈 게임이 많다. 스파이더맨2는 2023년 10월에 출시하였으며, 최신 게임인 만큼 훌륭한 그래픽을 선사한다. 마블빠라면, 게다가 스파이더맨을 좋아한다면 플스를 사거나 PC에서 꼭 플레이 해보길 바란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맞이하는 피터와 마일즈의 투샷은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어준다. 사진에 비해 사진의 대사는 블로그를 쓰는 사람으로써는 별로 듣고 싶지 않은 말이다.


스파이더맨 투샷
스파이더맨 투샷


스파이더맨2 그래픽 리뷰: 뛰어난 인물 묘사와 뉴욕 간접 체험에 적격인 그래픽

최신 게임 답게 그래픽이 좋다. 배경 그래픽은 물론이고, 인물의 묘사, 표정이 실제 사람과 꽤 유사하게 표현한다.

스파이더맨2_피터의 굉장한 표정
피터의 굉장한 표정

먼저 표정을 샘플로 하나 보면, 피터 파커의 Awesome한 표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게임 내내 피터와 마일즈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표정 변화를 다이나믹하게 느끼며 플레이할 수 있다.

다음으로 뉴욕의 그래픽인데, 건물들의 묘사와 도로 표현이 저 멀리까지 잘 보여주고 있다.

스파이더맨2_뉴욕 전경
뉴욕 전경

스파이더맨2_광원
광원

뉴욕의 모습은 물론이고, 시간대에 따른 빛의 표현이 우수하다. 스크린샷은 4K가 아니라 HD라서 실제 게임보다는 해상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샷에서 어느 정도 느껴볼 수 있다.

샌드맨
샌드맨

거대한 샌드맨 또한 세세하게 표현되었고, 스파이더맨이 발사하는 전기의 표현 또한 훌륭하다. 샌드맨의 표정은 전기가 아픈 것이 아니고 전기의 그래픽에 굴복하는 모습일 수도 있다.

이처럼 인물과 배경 모두 좋은 그래픽으로 무장하였고, 게임이 재미없더라도 적어도 눈은 즐거울 수 있다. 그렇다면 게임이 재밌었는지 확인해보자.

스파이더맨2 단점 리뷰: 초반에 최고점을 찍고 점점 내려가는 우하향 곡선을그리는 재미

초반에는 샌드맨의 등장으로 무척 웅장하고 재밌게 진행되지만, 뒤로 갈수록 게임이 반복되는 느낌이 든다. 서브 퀘스트는 거의 무한 반복이고, 메인 스토리는 가끔씩 다른 장소와 설정이 나오지만, 지루한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퇴근 후 듀얼센스를 잡고 싶게 만드는 게임은 아니었다.

플스를 사고 거의 초반에 했었던 스파이더맨1은 재밌게 했는데, 스파이더맨2는 이전에 다양한 게임을 접해봐서 그런지 스파이더맨1 만큼의 재미는 없었다. 분명 그래픽이 좋아지고, 시스템적인 부분도 다양해 졌는데 말이다. 스파이더맨2는 다른 게임들을 즐기기 전에 최대한 초반에 플레이 하길 추천한다.

게임 진행은 피터와 마일즈가 번갈아가며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어느 하나의 캐릭터의 단독 메인 스토리가 진행 중이 아니면 언제든 교체하여 각 캐릭터의 서브 퀘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스파이더맨2 전투
전투


타격감이 밋밋하다. 적을 때리면 소리는 나는데 타 액션 게임들 대비 확실히 밋밋하다. 그래서 적을 때리는 맛이 없다. 적들을 한 무더기로 상대해야 할 때면 벌써부터 한숨이 나온다. 최대한 강력한 스킬로 전투를 얼른 끝내버리고 싶었다.


스파이더맨2_캐릭터창
슈트테크

스파이더맨2_스킬창
스킬창

캐릭터의 체력 등을 올릴 수 있고, 이동에 대한 업그레이드 등을 할 수 있는 슈트테크 능력과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스킬이 있다. 스킬의 특이한 점은 피터와 마일즈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통 기술이 있다. 주로 웹 스윙 등 추가적인 조작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해준다던가 하는 것들이다. 개인적으로 전투보다는 웹 스윙이나 웹 윙 등 도시를 이동할 때 더 큰 재미를 느꼈다.

스파이더맨2_베놈
베놈

참, 후반부에 베놈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베놈의 타격감은 전투할 맛이 난다. 피터와 마일즈의 타격감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이다. 베놈 덕분에 후반부를 견딜 수 있다.


스파이더맨2 총평: 그래도 추천하지 않으면 섭섭한..

전투는 비교적 지루하지만, 뉴욕을 스파이더맨의 웹 스윙 등으로 돌아다니는 맛과 베놈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플레이 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훌륭한 손맛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아쉽게 다가올 수 있지만, 천천히 게임을 진행하며 뉴욕을 구경하고, 스토리를 음미하며 적절한 전투를 원하는 유저에게는 더없이 적합한 게임이다. 가족과 함께 해도 좋다.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플레이 해보길 바란다.

스파이더맨2_안녕
좋은날

👀아래 링크는 플레이하면서 생중계한 유튜브 영상이니 스포주의하면서 게임의 느낌을 체험해보자👀

https://www.youtube.com/live/PoYYuTEIj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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