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그것도 한국에서 만들었다. 나의 처음 소울라이크 게임을 한국게임으로 접한 것이다. 처음 접한 소울라이크는 매우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주변에서 그렇게 어렵다고 소문난 소울라이크 게임을 처음 접한 소감은 "진작에 할 걸". 스토리부터 그래픽, 특히 전투의 재미가 엄청나다. 손맛이 좋은 P의 거짓을 소개해본다. 앞으로 하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다.
P의 거짓 타격감 리뷰: 국뽕이 차오르는 타격감
![]() |
P의 거짓 인트로 |
게임 시작 초반에 인트로가 나오는데, 개발에 참여한 한국 사람들의 이름이 쭉 나온다.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땐 그러려니 했는데, 1회차 엔딩을 보고 난 뒤에는 국뽕이 차오른다. 우리나라의 콘솔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아직 많은 게임을 해보진 못했지만, 여태껏 해본 게임 중 전투 할 때 손맛이 원탑이다.
P의 거짓 무기 시스템 리뷰: 질리지 않는 재미를 위한 다양한 무기
무기 시스템이 참신하다. 주 무기는 무기의 날+자루를 다양하게 조합하여 자신의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날에 스킬이 있고, 자루에 스킬이 있다. 그래서 스킬을 2개 쓸 수 있다. 자루에 따라 일반 공격과 강 공격의 모션이 달라진다. 필자는 뼈를 끊는 톱날 + 샐러맨더 단도 자루를 만난 순간부터 쭉 이 조합만 사용했다. 기를 모은 강 공격이 전진 공격을 하기 때문에 적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기 쉽다.
주 무기 외에 리전 암이라는 보조 무기도 있다. 리전암 게이지가 따로 있어 게이지를 소모하여 리전 암으로 공격 등이 가능하다. 속성 공격, 지뢰, 방패, 추적 등 다양한 기능의 리전 암들이 있고 능력을 강화하여 추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주 무기와 함께 사용하여 게임의 재미를 높여준다.
![]() |
리전 암 목록 |
![]() |
리전 암 공격 |
![]() |
P의 거짓 아뮬렛 |
소울라이크 게임이라 죽으면 어떡하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파란색의 별바라기라는 곳에서 죽으면 다시 태어난다. 별바라기는 중간 중간에 적절한 진행 정도마다 배치되어 있다. 물론 스탯을 올리고, 아이템을 사는 등의 역할을 하는 에르고의 일정량을 사망 위치에 떨어뜨린다. 이 에르고를 회수하면 모두 회수를 할 수 있지만, 회수 전에 또 죽으면 얼마 남아있지도 않은 에르고를 또 떨구고, 이전에 떨구었던 에르고는 사라진다.
![]() |
P의 거짓 별바라기 |
P의 거짓 단점 리뷰: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은..
![]() |
P의 거짓 널빤지 다리 |
잘 만들었고 재밌는 게임이지만, 어떤 게임이든 단점도 존재한다. 첫 번째로는 낙사에 대한 스트레스이다. 전투는 잘 세팅이 되었지만, 이동은 조금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 게임을 하다 보면 위 사진처럼 좁은 구간을 통과하는 구간이 꽤 있다. 조금만 벗어나도 떨어져서 죽어버리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특히 층층이 좁은 구간을 건너며 올라가야 하는 챕터가 있는데, 욕이 나올 수도 있다.
![]() |
P의 거짓 떨어지는 적 |
깜짝 놀래키는 적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안 그래도 다크 판타지 계열이라 우중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갑툭튀하는 적들을 마주할 때면 정말로 깜짝 놀란다. 좌우 건물 구석을 항상 경계하고, 위에서 갑자기 떨어질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늘 해야 한다.
P의 거짓 총평: 무조건 해봐야 할 한국 게임
소울라이크의 입문작으로 아주 좋다. 컨트롤에 전혀 자신이 없더라도 꼭 접해보길 바란다. 한 번 해보면 소울라이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어려운 구간이 존재하긴 하지만,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한국 게임의 타격감의 미래를 만나보자. 스토리를 다 보려면 3회차까지 엔딩을 보아야 하니 참고바란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