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는 호러게임이자 액션게임이다. 2025년 기준으로 벌써 8편까지 나왔는데, 2~4는 리메이크까지 했다. 이번에 리뷰 할 바이오하자드7은 2017년 1월에 발매했다. 필자가 플레이 한 시점은 2024년 말로 발매한 지 꽤 지났다. 그렇지만 옛날 게임 같은 느낌 없이 나름 재밌게 플레이했다. 에단이라는 주인공이 여친을 찾으러 이상한 마을에 가는데, 여기서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는 상태로 게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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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7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 |
바이오하자드7 전투 시스템 리뷰: 공포감을 더해주는 1인칭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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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7 갑툭튀 |
바이오하자드는 전통적으로 좀비 게임인데, 작품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조금씩 다르다. 바이오하자드7은 시리즈 최초로 1인칭을 적용했다. 그래서 3인칭에 비해 더욱 쫄깃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1인칭은 시야가 한정적이라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좀비가 더욱 무섭게 느껴진다. 위 사진처럼 갑자기 좀비가 튀어나오면 기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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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7 전기톱 싸움 |
주인공은 처음엔 아무 무기도 없이 돌아다니다가 점점 강력한 무기를 하나씩 획득하면서, 후반에는 FPS 게임처럼 변한다. 그 중 전기톱으로 첫 번째 보스와 싸울 때에는 무섭기도 하지만, 용감하게 전기톱으로 보스를 뭉개버리는 짜릿함이 있다. 피가 튀기고 잔인한 장면이 나오니 비위가 약하면 게임을 추천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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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7 화염방사기 |
화염 방사기도 사용할 수 있는데, 발사하면 화면이 밝아져서 덜 무서워진다는 점이 좋다. 좀비들이 밝은 것을 싫어해서 화염 방사기가 참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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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7 좀비 |
위와 같은 감염체가 일반 몹으로 나온다. 머리를 터트려야 죽기 때문에 잘 조준해야 한다. 총알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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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7 거대 괴생명체 |
후반으로 가면 엄청 큰 감염체도 나온다. 다행히 이것보단 더 막장인 괴생명체는 등장하지 않는다. 후지산까진 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바이오하자드7 안도감 리뷰: 공포 속 안도감을 주는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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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7 경찰 |
이상한 사람과 좀비 투성인 마을이지만, 반가운 사람을 만나기도 해서 안도감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주인공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는 않고, 암 걸리는 말과 행동을 하지만, 그래도 처음 볼 땐 무척 반가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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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7 체크포인트 |
사람은 아니지만, 게임을 저장할 수 있는 녹음기이다. 이 방에 들어서면 플레이어를 위로해주는 듯한 음악이 나온다. 방에는 적들이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잠시 긴장을 풀고, 저장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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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7 구세주 |
이 사람을 만나면 누군가는 안도의 한숨을 쉴 것이고, 누군가는 아쉬움을 표현할 수도 있다. 주인공 에단을 안전한 곳으로 모시는 역할인데, 이름은 크리스 레드필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서 많이 나오는 캐릭터다. 크리스 레드필드로 플레이 하는 DLC(Not a Hero)도 있는데, 공포보단 FPS 느낌이니 시원하게 즐기면 된다.
바이오하자드7 단점 리뷰: 귀찮은 인벤토리 정리
인벤토리의 공간이 계속 부족하다. 그래서 안 쓰는 아이템은 보관실이 보일 때마다 잘 정리해야 한다. 그런데 공략을 안보고 안 쓰는 아이템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인벤토리에 공간이 없어 보관실과 아이템이 있는 장소를 다시 왕복하는 경우도 생긴다.
바이오하자드7 총평: 옆에 누가 있으면 재밌는 호러 게임
필자는 공포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다면 재밌게 하는 스타일이다. 1인칭이라 더욱 무섭게 다가오는 바이오하자드7이다. 공포감과 고어한 연출을 잘 살린 게임으로 취향이 맞다면 재밌게 할 수 있다. 본편의 플레이 타임은 약 15시간으로 짧은 편이다.
DLC는 Not A Hero와 조이의 마지막, 2개가 스토리 위주의 DLC이다. 조이의 마지막에서는 주먹으로 좀비를 묵사발로 만드는 재미가 있으니 꼭 해보길 바란다. 어쨌든 좀 무서운 것만 빼면 잘 만든 게임이다. 어느 정도 담력이 있다면 플레이 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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