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TV 앞에 앉아 한숨 푹.
그 순간 생각난다. 아 맞다, 오늘 새로 받은 PS5 게임이 있었지.
게임을 켜고 컨트롤러를 쥔 순간, 세상은 잠시 멈춘다.
이게 내가 게임을 하는 이유다. 그리고 이걸 지금 당신에게도 소개하고 싶다.
게임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감정이고, 세계고, 때로는 위로다.
2025년 5월 17일 기준, 이미 출시된 게임 중에서 진짜 ‘하고 나면 인생작’이라 말할 수 있는 타이틀만 골라봤다.
2025년 PS5 게임추천 |
2025년 5월 기준 출시 완료된 PS5 명작들
마블 스파이더맨 2 (리뷰 보기)
두 명의 스파이더맨, 두 배의 재미.
뉴욕 시내를 거미줄로 날아다닐 때 느껴지는 그 자유감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베놈과의 전투, 각 캐릭터의 내면, 액션의 타격감까지 모두 최고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90점.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리뷰 보기)
북유럽 신화의 끝을 향해 달리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한 장면, 한 대사마다 무게감이 있고, 모든 전투가 예술이다. 감정도, 액션도 다 갖춘 전설. 메타크리틱 점수는 94점.
바이오하자드 RE:4 (리뷰 보기)
공포와 액션의 황금비율. 원작을 리스펙트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작. 레온의 모험은 다시 시작되어도 여전히 명불허전이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93점.
용과 같이 8 (리뷰 보기)
이치반과 키류,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하와이까지 뻗어간다. 진지한 이야기 속에 녹아든 유쾌한 미니게임들, 그리고 의외의 감동까지. 이건 그냥 ‘일드’를 조작하는 느낌. 메타크리틱 점수는 89점.
파이널 판타지 16 (리뷰 보기)
파이널 판타지답지 않게, 전투가 빠르고 시원하다.
스토리는 다소 어둡지만, 몰입도는 극강. 소환수끼리의 싸움은 그냥 영화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87점.
데몬즈 소울 리메이크
고통과 도전의 미학.
처음엔 욕 나오지만, 결국 클리어하면 뿌듯함이 하늘을 찌른다. 무섭고, 어렵고, 그래서 더 빠져든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92점.
리터널
시간이 반복되는 외계 행성.
그 안에서 점점 정신이 피폐해지는 주인공. 로그라이크 장르가 이렇게 영화처럼 표현될 줄은 몰랐다. 헤드폰 끼고 하면 진짜 몰입도 200%. 메타크리틱 점수는 86점.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리뷰 보기)
기계 동물들과 벌이는 생존 전투.
아름다운 풍경, 광활한 필드, 감성적인 여정. 특히 주인공 에일로이의 성장 서사는 마음을 움직인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88점.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기 좋은 PS5 게임
아스트로 플레이룸 (Astro’s Playroom)
이건 그냥 기본 번들 게임이 아니다.
PS5의 듀얼센스 컨트롤러 기능을 200% 활용한 체험형 플랫폼 게임이다. 그래픽도 귀엽고 조작도 쉬워서 아이들이랑 같이 하기에 딱 좋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83점.
잇 테이크 투 (It Takes Two)
부부 혹은 연인, 혹은 게임을 처음 접하는 친구와 하기 좋은 퍼즐 어드벤처.
두 명이 함께해야만 클리어할 수 있는 구조가 인상적이고, 스토리도 뭉클하다. 약간의 감동까지 담겨 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89점.
인디지만 진심으로 추천하는 명작
하데스 (Hades) (리뷰 보기)
그리스 신화 속 저승의 왕자, 자그레우스가 주인공.
빠르고 직관적인 전투, 깊이 있는 캐릭터 서사, 반복 플레이가 지루하지 않은 구조. 로그라이크 장르 입문자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93점.
케나: 브릿지 오브 스피리츠 (Kena: Bridge of Spirits)
픽사 영화 같은 비주얼.
영혼을 인도하는 소녀 켄나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진짜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간 느낌이 든다. 액션도 깔끔하고 음악은 힐링 그 자체. 메타크리틱 점수는 81점.
저렴하지만 재미 보장! 가성비 PS5 게임 추천
PS Plus 포함 명작 게임들
구독만 해도 할 수 있는 ‘무료 게임’ 중에서도 명작들이 있다.
- 리틀 나이트메어 2
- 데스 스트랜딩 디렉터스 컷
-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시브즈 콜렉션
이건 PS Plus 가격 대비로 보면 거의 공짜로 명작을 체험하는 셈이다. 다만, PS Plus 게임은 언제든지 목록이 바뀔 수 있으니 주의할 것.
1만원대 중고 게임 추천
시간이 지나 가격이 떨어졌지만, 재미는 여전한 게임들.
-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 고스트 오브 쓰시마 (리뷰 보기)
- 니어 오토마타
중고 마켓을 잘 활용하면, 단돈 1~2만원에도 갓겜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PS4 타이틀도 PS5에서 돌아가나요?
웬만한 게임은 전부 호환된다. 다만 디스크 버전은 디지털 에디션에선 불가.
Q2. 저장 공간 부족하면 어떻게 하나요?
M.2 SSD 확장이 가능하다. PS5용 인증 제품을 사용하면 OK.
Q3. PS Plus 가입 안 하면 온라인 멀티는 못 하나요?
그렇다. PS Plus 필수. 다만 무료 플레이 게임은 예외.
Q4. 고사양 TV 없으면 손해인가요?
4K가 좋긴 하지만, FHD에서도 충분히 잘 나온다. 듀얼센스의 체감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Q5. 아이들과 함께할 게임은 어떤 게 좋나요?
아스트로 플레이룸, 잇 테이크 투, 마인크래프트, 스프링스 어드벤처 등이 적합하다.
마무리하며 - 게임은 도피가 아니다
게임을 하면서 나는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만난다.
어쩔 땐 강해지고, 어쩔 땐 감성적이고, 어쩔 땐 철학자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걸 가능하게 해주는 건… 잘 만든 한 편의 게임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게임들, 단 한 개도 시간 아깝지 않을 거라 약속한다.
정답은 없다. 당신만의 ‘인생작’을 찾는 여정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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